항주

서호 항주 시내의 서쪽에 펼쳐진 둘레 15km 면적 5.6㎢의 천연호수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호수는백제(白堤)와 소제(蘇堤) 2개의 방파제와 외호(外湖), 북리호(北里湖), 서리호(西里湖), 악호(岳湖), 남호(南湖), 등 5개의 작은 호수로 나뉘어 진다. 서호의 명칭은 월왕(越王) 구천(勾踐)이 오왕(吳王) 부차(夫差)에게 바친 미녀 서시(西施)를 기념하여 서자호(西子湖)라 명명한 데서 비롯되었다. 플라타너스가 일렬로 늘어선 호숫가에는 복숭아꽃, 목련, 백련, 홍련, 물루레 나무꽃, 국화, 매화 등이 4계절 내내 절경을 이루는데, 일년 중에서도 특히 4월이 가장 아름답다. 또한 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사랑하였으며, 중국의 유명한 시인인 백낙천과 소동파가 즐겨 시를 읊던 곳이기도 하다. 서호의 아름다움은 오전,오후,저녁과 맑음,흐림,비옴을 막론하고 그 나름의 환상적인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 삼담인월(三潭印月): 서호 안에 떠있는 섬으로, 섬 남쪽에 3개의 석등롱이 있는데 이 등에 불이 켜지면 마치 작은 달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누각과 정자가 잘 어우러진 곳으로 서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이다. * 서호 북쪽의 보석산(寶石山)에 오르면 서호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위에미아오(악묘) 서호 북서쪽 물가에 위치한 1221년 건립되었으며, 이민족 금(金)과 용감하게 싸웠던 민족영웅 악비(岳飛)의 무덤이다. 대전 안에는 높이 4,5m의 악비상이 세워져 있으며, 대전 밖의 정원에는 악비와 그 아들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무덤 앞에는 악비를 투옥하고 독살하였던 투항파 간신, 진회(秦會)부부와 그들의 심복을 형상한 철상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이들을 미워하여 침을 뱉는 중국인이 있다고 한다. 악비는 중국인들이 영웅시 하는 인물의 하나로, 많은 중국인들이 악묘를 찾고 있다.

절강성 박물관 중산공원 내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신석기 시대의 각종 출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청대에 만들어진 중국 최대의 백과전서인 사고전서(四庫全書) 36,000여 권이 소장되어 있다.

롱징과 후빠오취엔(호포천) 용정은 유명한 차의 명산지로, 이 지역에 있는 샘에서 용이 살았다 하여 그 이름을 얻었다. 호포천은 서호에서 남서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서 솟아나는 샘으로, 중국 3대 샘의 하나이다. 호포천의 샘물로 용정차를 끓여 먹으면 천하일품의 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소주

호구 이곳은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부친 합려(闔閭)의 묘소로 조성한 곳으로, 매장한지 3일째 되는 날에 흰 호랑이가 나타나 무덤을 지켰다는 전설에서 호구(虎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0ha의 광대한 면적에 여러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호구산 정상의 운암사탑(雲岩寺塔)이 가장 유명하다. 이 탑은 높이 47.5m의 8각7층 탑인데, 약15도 기울어져 있는 중국판 "피사탑"으로, 현존하는 중국 최고(古)의 벽돌탑이다. 호구산 입구 오른쪽의 시검석(試劍石)은 오왕 합려가 천하의 명검을 시험해 보기 위해 쳤다는 바위로, 실제 가운데 부분이 둘로 쪼개져 있다. 이곳에서 좀더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천인석(千人石)이 있는데, 이곳에서 천 명의 사람들이 설법을 들었다고 한다.

창랑정 4대 명원(창랑정,유원,졸정원,사자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약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원래 창랑정은 오대(吳代) 오월 광릉왕(廣陵王)의 개인 정원이었는데, 북송 때의 시인 소순흠(蘇舜欽)이 이를 사들여 물가에 창랑정이라는 정자를 지은 데서 정원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소주의 다른 정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세련 된 구조와 무성하게 우거진 대나무가 조화를 이룬다.

유원 명나라 중기 개인이 만든 정원으로,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춘 것은 청나라 때이며, 이 때부터 유원이라 불렀다. 중국 최고의 정원이라 할 수 있는 유원은 지천(池泉), 축산(築山), 정자(亭子)를 치밀하게 조합한 조경이 일품이며, 각각 4개로 나뉘어진 구역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건물의 직선과 곡선, 명암, 높낮이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아름다운 정원이다. 또한 유원의 회랑(回廊)에는 중국 역대 문인들의 필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화창(花窓)을 통해 각기 개성을 연출하고 있는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졸정원 졸정원은 명나라 때의 어사 왕헌신(王獻臣)이 중앙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낙향하여 지은 정원으로, 진대의 시 구절인 '졸자지위정(拙者之爲政)'에서 본따 졸정원이라 이름지었다. 부지의 60% 정도가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주변에는 누각과 정자 등이 있다. 크게 동원, 중원 및 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지(水池), 축산(築山)과 함께 건물이 잘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된다. 졸정원 미학의 극치를 감상하려면 중원의 원향당 (遠香堂)에 올라보는 것이 좋다.

사자림 원대의 대표적 정원으로, 원대 말기의 고승인 천려선사(天如禪師)가 자신의 스승을 기념하기 위해 사원으로 건립한 곳이다. 스승이 이전에 살던 절강성 천목산(天目山)의 사자암(獅子岩)과 유사한 사자 모양의 태호석을 수 없이 배치하였기 때문에 그 이름을 얻었다. 사자림의 한쪽 편에 있는 입설당(立雪堂)은 제자가 스승을 찾아갔다가 잠든 스승을 차마 깨우지 못하고 눈 속에 서서 기다렸다는 고사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한산사 7세기 당나라의 시인 한산(寒山)이 기거하였다 하여 한산사로 불리며, 장계(張繼)의 '풍교야박(楓橋夜泊)'이란 시로 더 유명해진 소주의 대표적인 절이다. 몇 차례의 전란으로 소실되었으며, 현재의 건축물은 청나라 때 중수한 것이다. 문 앞에는 소운하가 흐르고, 둥근 다리 아래를 작은 배가 지나다니는 유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북사탑 소주시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인민로의 북부에 자리한 강남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76m의 탑으로, 이곳에 올라 소주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본래 양(梁)나라 때 창건하였으나, 현존하는 탑은 남송(南宋) 때인 1153년에 중건한 것이다.

우진

우진 옛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강과 거리가 나란히 만들어진 물을 이용하여 도시를 건설하는 강남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쩐의 동,서,남,북으로 갈려져 있는 옛 거리는 '十'자형으로 되어 있어 바둑판식의 강(물)과 거리(육지)가 접해있는 구조를 형성했다. 건축물의 들보,기둥,문,창문의 목조와 석조는 세밀한 수공예로 만들어 졌으며, 지금까지도 현지 주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주장

주장 옛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강과 거리가 나란히 만들어진 물을 이용하여 도시를 건설하는 강남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쩐의 동,서,남,북으로 갈려져 있는 옛 거리는 '十'자형으로 되어 있어 바둑판식의 강(물)과 거리(육지)가 접해있는 구조를 형성했다. 건축물의 들보,기둥,문,창문의 목조와 석조는 세밀한 수공예로 만들어 졌으며, 지금까지도 현지 주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황산

황산 중국의 10대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황산은 화중지방 안휘성의 남쪽에 우뚝 솟아 있다. 황하강, 장강, 만리장성과 나란히 견줄만한 관광지로,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며, 1990년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셰계 자연유산의 하나로 인정 받았다. 황산의 72개 봉우리는 각기 나름의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인간선경(人間仙景)이라 칭해지고 있다. 황산은 기이한 소나무, 암석, 운해로 유명하며, 여기에 온천을 덧붙여 4절(絶)이라고도 한다.